[GOAL 목동] 조성환 감독 “공격 축구로 승부보겠다” 예고하자…김도균 감독 “수비적으로 나설 생각 없어, 맞받아칠 것” 맞불

강동훈 2024. 8. 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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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로 승부를 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던지자,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은 "저희도 수비적으로 내려설 생각이 없다. 맞받아치겠다"고 맞불을 놨다.

조 감독은 이날 외국인 선수를 전부 선발 투입하는 등 무게감 있는 라인업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선 "저희들이 수비에 강점이 있는 게 아니"라며 "저희들도 최대한 볼을 소유하고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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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로 승부를 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던지자,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은 “저희도 수비적으로 내려설 생각이 없다. 맞받아치겠다”고 맞불을 놨다. 킥오프 전부터 양 팀 사령탑들이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하면서 흥미로운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서울 이랜드와 부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서울 이랜드는 순위표 4위(10승5무8패·승점 35)에 올라 있고, 부산은 6위(9승5무9패·승점 32)에 자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주위에서 아직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아직은 목표로 해야 한다”며 “앞으로 3경기가 관건이다. 3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그땐 다이렉트 승격은 포기하고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가 공격 쪽에 무게를 실은 것은) 전체적인 밸런스 봤을 때 수비적으로 과연 잘 버텨낼 수 있을지 생각된다”며 “일단 최대한 상대 공격을 잘 제어하고, 볼 소유를 많이 하면서 상대를 지치게 해서 득점을 노려보겠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선다고 내려서서 수비할 생각은 없다. 맞받아치겠다. 실점하더라도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젊은 피가 많아진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일단 경기장 안에서 활기가 있다. 아무래도 뛰는양이 많고, 또 순간 스피드가 좋다. 후반 막바지까지 뛸 수 있는 체력이 된다. 물론 경험은 부족한데 어린 선수들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휴식기 동안 실점율이 계속 증가하는 등 불안한 수비 문제를 보완했냐는 물음엔 “수비라인 구성 자체는 나쁘진 않다. 집중력이나 체력 이런 부분이 문제인데, 경기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부분이다. 사실 연습 중에 대비하는 게 쉽지 않다. 극한의 훈련을 해야 하는데, 시즌 도중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조성환 부산 감독은 “(휴식기 동안) 전술보단 문제점을 보완하고 또 장점을 살리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기존 선수들이 기술이 좋기 때문에 그런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또 빠른 템포로 상대 압박을 벗어나서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그라운드 상태를 보니까 상당히 좋다. 우리 선수들이 잘할 것 같다.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조 감독은 이날 외국인 선수를 전부 선발 투입하는 등 무게감 있는 라인업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선 “저희들이 수비에 강점이 있는 게 아니”라며 “저희들도 최대한 볼을 소유하고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조 감독은 “팀이 안정화되고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공수 밸런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수비적인 측면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특히 볼을 빼앗겼을 때나 수비 전환 상황 등에서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개인적인 수비보단 최대한 팀으로 뭉쳐서 상대 공격을 막는 게 관건”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이준석과 김신진, 이동률이 스리톱으로 출전한다. 서재민과 카즈키(일본), 박창환이 허리를 지킨다. 박민서와 김민규, 오스마르(스페인), 차승현이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골문은 문정인이 지킨다.

부산 역시도 4-3-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유헤이(일본)와 음라파(토고), 페신(브라질)이 포진한다. 이동수와 라마스(브라질), 임민혁이 중원을 꾸린다. 김륜성과 이한도, 조위제, 강지훈이 포백을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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