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3' 제목은 '불과 재'...새 캐릭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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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현재 제작 중인 속편의 제목을 공개하고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캐머런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D23: 글로벌 팬 이벤트' 첫날 쇼케이스에서 무대에 올라 아바타 시리즈 3번째 작품의 제목이 '아바타: 파이어 앤드 애시'(아바타: 불과 재)라고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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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현재 제작 중인 속편의 제목을 공개하고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캐머런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D23: 글로벌 팬 이벤트' 첫날 쇼케이스에서 무대에 올라 아바타 시리즈 3번째 작품의 제목이 '아바타: 파이어 앤드 애시'(아바타: 불과 재)라고 공개했습니다.
이 영화는 내년 12월 19일 개봉 예정입니다.
캐머런 감독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디즈니 영화팬 1만2천여 명의 열광적인 환호에 놀라며 "나는 이 행사를 위해 뉴질랜드에서 7천 마일을 날아왔는데, 여기서 최고의 아바타 팬들인 여러분을 보니 분명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팀이 18년 넘게 작업해 온 판도라 세계와 캐릭터에 대한 사랑을 느끼니 정말 뿌듯하고, 우리가 만든 작품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매일 시각효과(VFX) 팀원들이 보내오는 새로운 장면을 검토할 때마다 마치 크리스마스 아침과 같은 기분"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 무모한 모험은 눈을 즐겁게 해줄 모든 것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이전보다 더 고조된 감정을 보여준다"며 "여러분이 사랑할 만한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영화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분명히 여러분이 원하는 영화일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다만 이날 아바타 신작의 영상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개막해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D23: 글로벌 팬 이벤트'는 디즈니가 자사 영화 팬들을 위해 격년에 한 번씩 여는 대규모 행사로, 배우와 제작진이 무대에 오르는 쇼케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등이 열립니다.
'D23'은 100여 년 역사를 가진 최초의 디즈니 공식 팬클럽 명칭입니다.
디즈니는 이날 팬들에게 조만간 개봉할 신작들을 대거 소개했고, 일부 작품의 배우들은 무대에 직접 나와 팬들의 열띤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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