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딴 '삐약이'와 언니들, 환호하며 폴짝폴짝…16년 만의 쾌거

(파리(프랑스)=뉴스1) 이동해 기자 =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전지희, 신유빈, 이은혜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파리(프랑스)=뉴스1) 이동해 기자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전지희·이은혜)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꺾고 동메달을 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게 됐다.

신유빈-전지희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1경기에서독일 샨샤오나-완위안 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신유빈-전지희 조는 1복식에 먼저 나서 상대 위안 완-샤오나 샨을 게임 스코어 3-2(11-6 11-8 8-11 10-12 11-8)로 이겼다. 1, 2게임에서 승리했지만 3, 4세트에서 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가던 신유빈-전지희는 5게임 4-7까지 밀리다 8-8을 만든 뒤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이은혜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2단식에서는 이은혜가 나서 독일의 에이스 아네트 카우프만을 상대했다. 이은혜는 게임 스코어 3-0(11-8 11-9 11-2)로 승리했다.

전지희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3경기에서 전지희가 독일 샨샤오나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전지희가 샤오나 샨을 상대로 게임 스코어 3-0(11-6 11-6 11-6)으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지희의 승리로 한국의 동메달이 확정된 순간 전지희는 주먹을 불끈 쥐었고 신유빈과 이은혜도 활짝 웃으며 기쁨을 나눴다.

앞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27)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유빈은 두 번째 동메달을 추가하며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단일 대회 2개 메달을 따낸 건 1992 바르셀로나 현정화(여자 단식 동·여자 복식 동)와 김택수(남자 단식 동·남자 복식 동)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메달로 한국 탁구는 혼합복식, 여자 단체전 등 2개의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전지희, 신유빈, 이은혜, 오광헌 감독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