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장 "광복절 경축식 불참…건국절 추구 태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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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의 이종찬 회장은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10일 재차 밝혔다.
광복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광복회학술원이 운영하는 청년헤리티지 아카데미 특강에서 "정부가 근본적으로 1948년 건국절을 추구하려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광복회는 광복절 행사에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9일 광복회는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지목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건국절 추진 시도로 규정하고,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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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의 이종찬 회장은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10일 재차 밝혔다.
광복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광복회학술원이 운영하는 청년헤리티지 아카데미 특강에서 "정부가 근본적으로 1948년 건국절을 추구하려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광복회는 광복절 행사에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통령 초청 영빈관 행사뿐 아니라 오는 15일 정부의 광복절 경축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활하고 차근차근히 이승만을 앞세워 '건국절'을 만드는 고등 밀정들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가 음모에 반항하고자 마지막 수단으로 행사(경축식)에 안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복회는 해당 발언이 독립운동을 '이승만의 건국을 위한 준비운동'으로 정의해 해방 전 독립운동을 무력화했다고 반발했다.
9일 광복회는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지목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건국절 추진 시도로 규정하고,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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