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14번째 금메달' 노린다…오늘 밤 전웅태·우상혁 출전
[앵커]
밤사이에 있을 올림픽 경기에서는 눈여겨봐야 할 또 하나의 기록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의 열네 번째 금메달이 나올지,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10일) 밤 금메달을 노리는 유력 종목은 근대 5종입니다.
선수 한 명이 펜싱과 수영, 승마에 사격과 육상까지 치르는데, 지난 대회 도쿄올림픽 때 처음으로 동메달을 딴 전웅태가 준결승을 2등으로 통과하며 순조롭게 결승에 도착했습니다.
2회 연속 메달은 물론, 더 높은 순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웅태/근대 5종 대표팀 (지난 6월) : 이렇게 큰 도화지에 가운데 그냥 일자를 긋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왜냐면 그러면 그다음 도화지는 안 칠해도 될 거 같거든요. 근대 5종에서 한 획을 긋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도전한 서창완도 함께 결승에 올랐습니다.
근대 5종 결승전이 끝날 무렵엔 우상혁이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역시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결선에 두 번 연속 올랐는데,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다짐 속에 개인 최고기록 2m36cm를 넘어설지도 주목됩니다.
도쿄 땐 아쉽게 4위를 했지만, 이번에 메달을 딴다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봉주 은메달에 이어 28년 만에 육상 종목에서 메달이 나오는 겁니다.
절친인 전웅태 선수와는 이런 약속도 나눠뒀습니다.
[전웅태/근대 5종 대표팀 (지난 6월) : (같이 올림픽 메달 따면) 이름에 다 'W'가 들어가서 손으로 'W'를 하자 이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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