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찬스?' 토론토가 버린 HOF 크레이그 비지오 아들 캐반, 다저스에서도 매몰차게 방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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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반 비지오가 결국 방출됐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비지오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다저스는 지난 6일 비지오를 양도지명(DFA)한 바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트레이드된 비지오는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30경기 타율 0.192, 홈런 3개, 타점 10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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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비지오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다저스는 지난 6일 비지오를 양도지명(DFA)한 바 있다.
비지오는 그동안 제한 명단에 있던 프레디 프리먼이 돌아옴에 따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후 아무 팀도 그를 클레임하지 않자 다저스는 트리플A로 보내는 대신 방출했다. 어차피 비지오가 트리플A행을 거부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지오는 이제 FA가 돼 타 팀들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비지오를 영입하는 팀은 메이저리그 최저 임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트레이드된 비지오는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30경기 타율 0.192, 홈런 3개, 타점 10개에 그쳤다.
캐반 비지오의 아버지 크레이그 비지오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다.
크레이그는 지난 198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시즌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뛰며 7번의 올스타, 5번의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는 등 총 2850경기에 출전해 3060안타 291홈런 1175타점 1844득점 414도루 타율 0.281 OPS 0.796의 성적을 남기고 2015년 82.7%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아들 캐반은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62순위로 토론토에 지명됐다. 2019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데뷔 첫 해 100경기에 출전해 83안타 16홈런 48타점 66득점 14도루 타율 0.234 OPS 0.793의 성적을 거두며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초미니 시즌으로 열린 2020년 59경기에서 55안타 8홈런 6도루 타율 0.250 OPS 0.807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1시즌부터 성적이 하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OPS 0.678에 그치더니 2022시즌에는 97경기에 나서 타율 0.202 OPS 0.668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111경기에서 타율 0.235 OPS 0.710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토론토와 다저스에서 다시 부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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