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14번째 '삐약이'의 마지막 도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규모는 작았지만, 역대 최대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바로 파리 연결하죠.
오선민 기자, 이제 한 경기만 더 따내면 우리나라의 동메달이 확정이 되죠?
[기자]
네, 현재 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이 진행 중인데요.
우리가 매치 점수 2대 0으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먼저, 신유빈-전지희 조가 나선 첫 번째 복식 경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첫 두 게임을 이기고 뒤에 두 게임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4대 7로 뒤지다 11대 8로 역전해 낸 끈기로 소중한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단식 경기에선 이은혜가 카우프만을 게임 스코어 3-0으로 꺾었습니다.
이제 세 번째 단식 경기에서 전지희가 승리로 마무리 지으면, 우리나라의 동메달이 확정됩니다.
[앵커]
앞서 우리는 중국에 지면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는데, 이 경기에서 논란이 좀 있었네요?
[기자]
신유빈과 전지희가 나선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1대 2로 뒤지던 4게임, 우리가 8대 9 한 점 차 추격하던 순간 관중석에서 플래시가 터졌습니다.
그 바람에 서브를 준비하던 전지희 선수는 자세를 풀었는데요.
선수들의 최고의 경기를 보기 위해선 팬들도 매너를 지켜야 하는데, 아쉬운 모습입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9일) 태권도에서는 우리 코치가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죠?
[기자]
네, 문제의 장면은 태권도 서건우 선수의 첫 경기 16강전에서 나왔습니다.
1초를 남긴 상황에, 서건우 선수가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16대16 동점을 만들었는데, 판정 끝에 서건우 선수가 패자로 선언됐습니다.
이때 오혜리 코치가 코트로 뛰어들어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는데요.
결국 판정이 번복돼 8강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세계태권도연맹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오혜리 코치는 "사과해야 한다"면서도 "그렇게 끝나면 아무것도 뒤집을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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