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법·방송4법 즉각 공포"…광복절 앞두고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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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진보단체들이 광복절을 앞둔 주말인 10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의 공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평화통일시민회의,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노동·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4법을 즉각 공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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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추산 7000명 집결, 시청 지나 정부청사 앞까지 행진
(서울=뉴스1) 박혜연 김민재 기자 = 민주노총과 진보단체들이 광복절을 앞둔 주말인 10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의 공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평화통일시민회의,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노동·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4법을 즉각 공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 4법은 각각 지난 5일과 지난달 30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로 이송된 두 법안에 대해 모두 거부권(재의요구)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어 오후 3시쯤 시민단체들은 '8·15범국민대회'를 열고 한반도 군사위기 상황을 우려하며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군사분계선 인접 지역 실사격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주최 측 추산 약 7000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시청을 지나 정부서울청사 앞까지 세종대로를 행진했다.
시청 앞에는 차들이 집회 행렬을 우회해서 가느라 교통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는 집회 행렬이 진입하자 보행자와 통행 차량이 뒤엉켜 잠시 혼란을 빚었다.
행진 도착 지점을 두고 한때 경찰과 집회 주최 측 간 실랑이가 있었지만 큰 충돌 없이 집회는 마무리됐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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