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초조한데 주말에 밤잠 설치겠네…‘이 종목’ MSCI 편입될까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8. 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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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파랗게 질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고심이 유독 깊었던 한 주였지만 주말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 이번 분기 리뷰에서 편입 '확실시'이번 분기 리뷰 발표에서 편입이 유력한 종목은 LS일렉트릭 단 1개 종목이다.

그간 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종목의 경우 주가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에는 신규 편입 발표 이후 차익실현이 되려 주가를 끌어내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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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사진 제공 =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증시가 파랗게 질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고심이 유독 깊었던 한 주였지만 주말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개장을 앞두고 새벽부터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뷰 발표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12일(현지시각) MSCI 한국지수 종목이 발표된다.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실제 지수에 편입되는 리밸런싱은 30일 장 마감 이후다.

지난 반기 리뷰서 3개 종목 편입, 4개 종목 편출
통상 5월과 11월 반기 리뷰와 2월과 8월 분기 리뷰 등 1년에 네 차례에 걸쳐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하는데 수급적으로 가장 영향력 및 파급력이 큰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MSCI는 미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세계시장 지수다.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하는데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호재로 인식된다.

지난 5월 반기 리뷰에서는 한국 지수에 알테오젠, 엔켐, HD현대일렉트릭이 새롭게 편입됐다. 반면 한온시스템, 카카오페이, 강원랜드, 삼성증권 등 4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빠졌다.

LS일렉트릭, 이번 분기 리뷰에서 편입 ‘확실시’
이번 분기 리뷰 발표에서 편입이 유력한 종목은 LS일렉트릭 단 1개 종목이다.

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번 리뷰에서 편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동 시총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넷마블, 에코프로머티는 관계사 지분 매각 및 보호예수 해제로 인해 유동비율이 상승하며 편출을 면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을 보는 증권가의 시선도 낙관적이다. 당장 8월 편입에 실패하더라도 오는 11월 MSCI 리뷰 시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2개 종목의 8월 리뷰 전후 주가 흐름에도 눈길이 모인다.

다만 MSCI 편입 하나만을 두고 선제적 투자에 나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간 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종목의 경우 주가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에는 신규 편입 발표 이후 차익실현이 되려 주가를 끌어내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기업 수 감소 지속에 따른 추가적인 편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MSCI 한국 지수 내 종목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증시 대비 한국 주식시장의 성과 부진에 기인한다”며 “8월 변경에서도 종목 수의 추가 감소에 대비해 편출 후보군을 보다 포괄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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