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톨라, '올림픽 신기록' 세우며 남자 마라톤 우승

김진우 기자 2024. 8. 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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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라, 파리 올림픽 남자 마라톤 우승

타미랏 톨라(에티오피아)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마라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톨라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시청을 출발해 베르사유 궁전을 거쳐, 앵발리드로 들어오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마라톤 42.195㎞를 2시간06분26초에 달렸습니다.

이 기록은 새뮤얼 완지루(케냐)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작성한 2시간06분32초를 6초 단축한 올림픽 신기록입니다.

에티오피아 남자 마라토너가 올림픽에서 우승한 건 2000년 시드니 대회 게자네 아베라 이후 24년 만입니다.

톨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10,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바시르 아브디(벨기에)는 2시간06분47초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아브디는 파리에서 메달 색을 은빛으로 바꿨습니다.

벤슨 키프루토(케냐)는 2시간07분00초로 3위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엘리우드 킵초게는 20㎞ 지점을 48위로 통과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습니다.

북한의 한일룡은 2시간11분21초로 29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마라톤은 파리 올림픽에 한 명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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