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데뷔전 앞둔 김판곤 감독, "몇 경기 기다려 달라? 이런 건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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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HD FC 신임 감독이 데뷔전인 대구 FC전을 앞두고 초반부터 팬들이 납득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0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대구 FC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말 울산 지휘봉을 공식적으로 잡은 바 있는 김 감독이 울산 사령탑으로서 치르는 첫 번째 경기이자, 감독으로서 K리그 무대에 서는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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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김판곤 울산 HD FC 신임 감독이 데뷔전인 대구 FC전을 앞두고 초반부터 팬들이 납득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0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대구 FC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말 울산 지휘봉을 공식적으로 잡은 바 있는 김 감독이 울산 사령탑으로서 치르는 첫 번째 경기이자, 감독으로서 K리그 무대에 서는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대표팀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라며 "대표팀에 오면 게임 모델과 플랜에 따라서 경기를 뛰듯 해야 한다. 다음 경기까지 4~5일이라는 준비 기간 동안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감독인 나는 여덟 세션 정도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세션 안에서 못 따라오면 선수가 역량이 없는 것이고, 나 역시 결과로 못 보여주면 나도 역량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 경기 기다려달라? 이런 건 없다고 본다"라며 "다행히 우리 게임 모델이 명확한 만큼 클리어하게 준비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출범 초기부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향후 몇 경기 동안 고루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쟁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상자들이 막 복귀한 상태라 내가 복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웃은 후, "기량이 조금 모자라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는 경기에 많이 못 내보내주지 못해서 미안한 것이다. 반대로 최선을 다하지 않더라도 실력이 좋은 선수는 무조건 쓴다. 하지만 전자는 계속 내게 존중을 받을 것인 반면, 후자는 더 좋은 선수가 나오면 아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자세와 경기력을 보이는 게 좋다. 선수들에게 이번 대구전에서 선발로 기용되지 못하더라도 다음 혹은 그 다음 경기에 선발로 들어간다고 말해놓았다"라며 "일단 들어갔을 때 준비가 안 되어있다는 것이 보인다? 그러면 나는 못 도와준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대표팀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 것이다. 계속 경쟁을 시켜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트레이드건으로 꽤 복잡한 때를 보내야 했던 원두재가 지난 일은 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원두재에게) 너 나한테 빚진 게 있다 그랬다. 그러니 본인도 안다더라. 그래서 나 구박하지말고 잘해달라고 했다"라고 웃은 뒤 "열심히 잘하고 있다. 경쟁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며, 자유로운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도 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보기 기분 좋다"라고 칭찬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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