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왕중왕전] 배재고, 용산고 격파하는 이변 일으키며 8강 진출(남고부 종합)

양구/정병민 2024. 8. 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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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 홍대부고, 무룡고, 휘문고, 인헌고, 배재고가 8강으로 향한다.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과 문화체육회관에서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결선 6경기가 진행됐다.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선 첫 번째 경기.

결선 마지막 경기에선 배재고가 용산고를 격침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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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기자] 경복고, 홍대부고, 무룡고, 휘문고, 인헌고, 배재고가 8강으로 향한다.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과 문화체육회관에서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결선 6경기가 진행됐다.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선 첫 번째 경기. 경복고가 부산중앙고를 89-50으로 완파하며 제물포고와의 8강 대진표를 완성했다.

경복고는 경기 초반, 부산중앙고의 압박과 스위치 수비에 좀처럼 포문을 열지 못했다.

강력한 수비로 맞대응한 경복고는 리바운드 이후 얼리 오펜스 전개로 해법을 찾아갔다. 윤현성이 이정호를 상대로 골밑에서 자신감을 드러냈고, 윤지훈이 속공과 3점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타이트한 압박 수비로 일관한 경복고는 부산중앙고의 공격을 무력화하며 이근준의 외곽포로 더욱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경복고는 걷잡을 수 없었다. 계속해 트랜지션 상황을 쉽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고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해 주축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홍대부고는 계성고를 87-74로 꺾고 무룡고와 8강에서 맞붙는다.

한치의 물러섬도 없었던 양 팀의 경기는 후반이 돼서야 서서히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홍대부고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계성고의 야투 성공률을 현저히 떨어트렸고 이어, 김휘승과 신은찬이 공격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계성고도 뒤늦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홍대부고 손승준이 득점과 어시스트로 점수를 생산하며 불씨를 잠재웠다.

무룡고는 안양고를 105-80으로 제압하며 8강으로 향했다. 26-27로 근소한 열세에 놓인 채 1쿼터를 마친 무룡고는 2쿼터에 황민재 득점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이창현도 황민재의 짐을 덜어주며 공격에 가세했고 완성도 높은 수비로 2쿼터와 3쿼터 실점을 최소화했다.

3쿼터에 단번에 점수를 벌린 무룡고는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경기를 마감했다.

인헌고는 마산고를 맞이해 35점 차 대승을 거뒀다. 김민국이 23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작성했고 이외에 6명의 선수도 두자릿 수 득점을 만들며 전반 이른 시간에 승리를 확신했다.
휘문고는 압도적인 전력 차를 내세우며 광주고에 29점 차 승리(79-50)를 거뒀다. 박준성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1쿼터에만 8점을 기록,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박지후가 26점 11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고, 이현후도 득점은 7점에 그쳤지만 1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동료들에게 많은 기회를 선사했다. 광주고에선 이승원과 김경륜이 각각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이율의 손끝이 예선 무대에 비해 차갑게 식으며 왕중왕전 여정을 멈춰야 했다.

결선 마지막 경기에선 배재고가 용산고를 격침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라섰다.

배재고는 경기 초반 10-0 스코어런을 내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미스매치를 유발해 용산고 배선우를 집중 공략했고, 빠른 발로 용산고의 뒷공간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작전 타임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용산고에 맹렬한 추격을 당했지만, 중요할 때마다 박찬형이 3점슛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집중력이 더 높은 쪽은 배재고였다. 배재고는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며 용산고의 턴오버를 유발했고 이를 속공과 3점슛으로 연결해 승리했다.

<경기 결과>
*남고부 결선*
경복고 89(20-13, 24-14, 22-10, 23-13)50 부산중앙고
경복고

윤지훈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윤지원 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윤현성 13점 9리바운드
정시후 10점 10리바운드 3스틸

부산중앙고
정명근 17점

홍대부고 87(26-23, 15-19, 28-13, 18-19)74 계성고
홍대부고

손승준 25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스틸
신은찬 20점 7리바운드 5스틸
김휘승 15점 10리바운드

계성고
은준서 19점 11리바운드
오지석 1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전권병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무룡고 105(26-27, 26-19, 22-8, 31-26)80 안양고
무룡고

황민재 3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소지호 2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창현 15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김형준 1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양고
최지호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지호 17점 4어시스트
김찬빈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인헌고 117(26-9, 39-20, 29-19, 23-34)82 마산고
인헌고

김민국 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전승윤 2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오벨레존 22점 7리바운드

마산고
이승현 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민재 22점 11리바운드
손현동 18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5스틸

휘문고 79(20-7, 16-18, 24-12, 19-13)50 광주고
휘문고

박지후 26점 11리바운드
박준성 17점 7리바운드
이현후 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광주고
이승원 14점 6리바운드
김경륜 14점 6리바운드

배재고 63(17-12, 17-18, 13-13, 16-10)53 용산고
배재고

조우엘 15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
박찬형 13점 7리바운드
박찬진 12점 8리바운드

용산고
김민재 2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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