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초과급서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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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태권도 대표 선수 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16강전에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를 라운드 점수 2-0(4-4 3-2)으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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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태권도 대표 선수 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16강전에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를 라운드 점수 2-0(4-4 3-2)으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동점이 된 라운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이 기준에 따라 1라운드를 따낸 이다빈이 2라운드도 3-2로 이겼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올림픽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체급 내 겨루기 랭킹에서 이다빈은 4위다.
반면 67㎏급에서 경쟁하다가 이번 올림픽에 체급을 올려 출전한 스톨보바는 해당 체급 랭킹은 없다. 이전 체급인 67㎏급에서는 12위였다.
이다빈의 8강 상대는 중국의 저우쩌치(10위)와 오스트리아의 마를레네 얄(22위) 가운데 승자다. 저우쩌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당시 결승에서 이다빈을 꺾은 바 있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은 우리나라 겨루기 간판 선수로, .고등학생 때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62㎏급)에서 우승하더니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67㎏ 초과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년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3㎏급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이다빈이 우승할 경우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다빈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의 마지막 주자로, 앞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땄다.
전날 서건우(한국체대)는 남자 80㎏급 3위 결정전에서 패해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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