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적 안방’ 경기도서 93.27% 압승…김두관 5.48%

김영호 기자 2024. 8. 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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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안방'인 경기지역 경선에서 다시금 90%대 압승을 거두며 '대표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이 후보는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득표율 93.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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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안방’인 경기지역 경선에서 다시금 90%대 압승을 거두며 ‘대표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이 후보는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득표율 93.2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5.48%, 김지수 후보는 1.25%로 각각 집계됐다.

총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김민석 후보(18.76%), 김병주 후보(17.98%), 정봉주 후보(15.79%), 한준호 후보(13.53%), 이언주 후보(12.25%), 전현희 후보(9.36%), 민형배 후보(7.46%), 강선우 후보(4.87%) 순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일 때 그리고 경기도지사일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며 “혁신적인 정책을 집행하고 도민들과 대화하고 힘을 합쳐 우리 미래를 개척해 나갔던 그 시간, 시민과 도민이 행복해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기에 제가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 나라도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행복한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하고, 당원 동지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를 포함해서 민주당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탄희 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많은 대선 후보가 있다”고 말한 뒤 “정상적인 당이면 이런 이야기에 침묵하고 박수를 치겠지만 야유로 몰아가는 정당이 정상적인 정당인가”라며 “여의도 골목대장을 하면 뭐하나”고 따져 물었다.

김지수 후보는 “제가 당대표 후보 자리에 서있는 것 자체가 당원이 주인이 되는, 어떠한 당원도 민주당 대표에 도전 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민주당은 위대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제주(1차), 인천(2차), 강원(3차), 대구·경북(4차), 부산(5차), 울산(6차), 경남(7차), 충남(8차), 충북(9차), 전북(10차), 광주(11차), 전남(12차), 경기(13차) 지역 순회경선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총 97만108명 중 28만1천909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 25만1천298표를 얻어 누적 득표율 89.14%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9.41%(2만6천531표), 김지수 후보는 1.45%(4천80표)의 누적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또 총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 17.98%(10만3천12표), 정봉주 후보 15.67%(8만9천785표), 김병주 후보 13.91%(7만9천687표), 한준호 후보 13.71%(7만8천564표), 이언주 후보 11.54%(6만6천95표), 전현희 후보 11.49%(6만5천846표), 민형배 후보 10.66%(6만1천82표), 강선우 후보 5.03%(2만8천3843표)를 얻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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