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힙합의 열기 속 일본 유아사 아미 금메달 차지

최대영 2024. 8. 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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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경기에서 일본의 유아사 아미가 초대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브레이킹 경기는 마치 힙합 경연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 찼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브레이킹 종목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경기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브레이킹 경기장에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마크가 없었기에 이곳을 올림픽 경기장으로 인식하기 어려웠을 정도로 분위기는 독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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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경기에서 일본의 유아사 아미가 초대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브레이킹 경기는 마치 힙합 경연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 찼다.

브레이킹은 두 명의 댄서가 1분 동안 번갈아가며 자신의 기술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심판 9명이 기술성, 다양성,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 등 5가지 기준으로 채점을 하여 승부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총 17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첫 경기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선수 마니자 탈라시와 네덜란드의 인디아 사르조에의 맞대결이었다. 탈라시는 공연 도중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자유를'(Free Afghan Women)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옷을 선보였으나 아쉽게도 첫판에서 탈락했다.
한편, 재미교포 서니 최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는 여자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10일 열리는 남자부 경기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홍열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브레이킹 종목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경기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브레이킹 경기장에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마크가 없었기에 이곳을 올림픽 경기장으로 인식하기 어려웠을 정도로 분위기는 독특했다. 두 명의 사회자가 영어와 프랑스어로 랩 배틀을 하듯 경기를 진행하고, 브레이킹 특유의 음악이 경기장을 울렸다. 일부 선수들은 전통적인 브레이킹 의상 대신 단정한 단복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아사 아미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브레이킹 종목의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심판으로는 한국인 황대균 씨(비보이 바이러스)가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진 = AFP, EPA,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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