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다시 한 번 결심할 때"...사우디, 이강인에게 '호날두-벤제마급' 연봉 제안

정승우 2024. 8. 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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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 FC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파리 생제르맹 FC 이강인이 교체를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얘기하고 있다. 2023.08.03 / foto0307@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가 이강인(23, PSG)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할 예정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이강인 영입을 위한 초대형 제안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 당시 소속팀 RCD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마요르카 소속으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은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과 6도움, 총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공격 포인트 이외에도 이강인은 뛰어난 상황 판단과 센스 넘치는 전진 패스, 저돌적인 드리블과 볼 키핑 능력을 보여주면서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장점을 무리 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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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시즌 라리가 최고의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에도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리기도 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능력은 제대로 인정받은 이강인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시즌 종료와 동시에 유럽의 거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리고 이강인은 프랑스의 맹주 PSG를 택했다. 이강인이 스페인을 떠나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적응과 관련해 우려하는 이도 많았지만, 이강인은 단숨에 팀에 녹아들었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잠시 비웠지만, 리그 2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 출전, 총 5골을 기록하면서 프랑스 리그 내 최고의 미드필더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이강인을 향해 사우디아라비아가 큰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풋 메르카토는 "PSG는 2024년 여름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접어든다. 더 이상 슈퍼스타는 없고 팀워크를 중시하는 팀으로 변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 여러 차례 2024-2025시즌의 PSG가 과거보다 나은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라고 전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이어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 그가 구축한 견호한 기반을 바탕으로 해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강이는 지난 시즌 PSG에 이적해 정착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빠르게 적응했지만, 때때로 일관성이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 판매를 기록한 선수이며 첫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클럽, 감독, 동료들을 더 잘 알게 된 그는 2024-2025시즌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구단과 이강인 모두 다음 시즌에 집중하는 상황, 사우디가 돈다발을 들고 접근했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의 이름은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거론된다. 지난달엔 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7,000만 유로(한화 약 1,043억 원)의 제안을 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당시 PSG는 이 제안을 거절, 이강인을 향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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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PSG는 다시 한 번 견고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사우디 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라며 "사우디 리그 내 한 팀은 이강인을 리그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추정되는 바로 사우디 프로 리그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로 두 선수 모두 2,800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네이마르가 2,200억 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해당 매체에서 말하는 "리그 내 가장 높은 연봉"이라고 한다면, 이들의 수준에 근접한 금액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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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메르카토는 "사우디 클럽들은 이강인 영입을 두고 PSG에 매우 큰 제안을 준비한다고 알려졌다. 이 상황에서 PSG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건이다. PSG는 현재까지 구단과 계약이 2028년 6월까지인 이강인 이적에 대해 문을 닫아두고 있다. 이강인 역시 프랑스 생활에 만족하며 이적 의사가 강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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