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경수 복권 논란에 "대통령 큰 뜻 믿고 기다려야"

"협치 위한 대통령의 더 큰 생각과 의지 있을 것"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대해 "대통령의 큰 뜻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가 복권 대상에 포함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윤 의원은 "조만간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이 되겠지만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국민 통합을 위해 삼권분립과 법치의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소야대의 정치 지형 대결과 갈등의 정치가 격화되고 있는 만큼, 진영을 넘어서서 국민통합과 협치를 위한 대통령의 더 큰 생각과 의지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대통령의 그 생각을 믿고 기다릴 때"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의 이 같은 지적은 김 전 지사 복권 문제가 당정 갈등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의 복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자 야권에 이어 여권도 술렁이고 있다. 한동훈 대표가 반대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정 간에 이견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