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LA 누빈 민간 외교…50분 내내 프리토킹, 할리우드 진출 코앞[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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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케이콘"지난달 말 미국 LA에서 열린 'KCON LA 2024'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배우 박민영.
박민영은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다면 너무 영광이다.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제작자, 배우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탐색할 수 있는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담담한 성공담 자체도 좋았지만, 박민영의 메시지 전달력을 배가시킨 것은 유창한 영어였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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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하이, 케이콘"
지난달 말 미국 LA에서 열린 ‘KCON LA 2024’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배우 박민영.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K-드라마, K-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움직임 속 박민영의 존재감이 재확인됐다.
이날 행사의 막이 오르자 박민영의 유창한 영어가 뿜어져 나왔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는 물론, 작품과 관련한 자연스러운 인터뷰도 문제없었다. 팬들과 함께한 50분의 시간 내내 모든 대화는 막힘없이 영어로 진행됐다.
박민영은 MC의 질문에 영어로 "2019년 이후 오랜만에 LA에 방문했다.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감동적이고 특별한 추억"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명장면들을 돌아보며 당시 촬영에 대해 회상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파트너 나인우의 키가 너무 커서 유도 장면 찍기가 어려웠다.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나인우가 계속 나를 뛰어넘는 장난을 치기도 했고 호흡이 좋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운동신경이 좋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특히 골프를 좋아하는데 요즘엔 TV로만 시청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삽입곡으로 사용됐던 그룹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자신의 최애곡이라고 소개해 환호를 받았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 독특하고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처음엔 타임라인을 시청자들이 이해하지 못할까봐 걱정도 되었지만 요즘엔 나보다 더 잘 아시더라"라며 자리에서 '봄날'의 한 소절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캐스팅 비하인드, 아마존 프라임 27주간 TOP10, 촬영 비하인드, 일본판 기획, 필모그래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MC는 박민영에게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박민영은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다면 너무 영광이다.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제작자, 배우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탐색할 수 있는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이후엔 LA팬들과 함께하는 여러 가지 이벤트도 진행됐다. 박민영이 직접 노래를 추천해주거나 포토타임 등을 촬영하며 더 가까이 팬들 곁으로 다가간 모습이었다.
실제로 박민영은 중, 고등학교 시절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유학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벌써 20여년이 지났지만 유학파답게 아직도 빼어난 영어 실력을 소유하고 있어 이번 LA행사 기간 중 불편함이 없었다.
박민영의 팬미팅 MC를 맡았던 기자 Regina Kim은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박민영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녀의 뛰어난 필모그래피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팬들은 그녀가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적었다.
통상적으로 배우가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는 옆자리에 통역사가 앉아 실시간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곤 한다. 아이돌 그룹의 경우 외국어가 가능한 특정 멤버가 인터뷰나 감사 인사를 도맡아서 진행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배우 스스로가 직접 답변하고 팬들과 외국어로 소통하는 일은 전무후무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박민영의 영어 진행은 파격적인 민간 외교 행보로도 보여진다.
담담한 성공담 자체도 좋았지만, 박민영의 메시지 전달력을 배가시킨 것은 유창한 영어였는지 모른다. 박민영의 대답처럼 가까운 시일 내에 그가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도 있다. 이젠 연예계에서도 결국 준비된 자가 더 높이, 더 멀리 성공의 꿈을 꾸게 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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