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독일 버가트, 역대 7번째 동·하계 메달 수집

정반석 기자 2024. 8. 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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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알렉산드라 버가트

독일의 알렉산드라 버가트가 역대 7번째로 하계와 동계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딴 선수가 됐습니다.

버가트는 오늘(10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400m 계주 결선에서 독일 첫 번째 주자로 뛰었고, 독일은 41초97로 3위에 올랐습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에서 은메달을 딴 버가트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동·하계 올림픽 메달 수집'을 완성했습니다.

경기 뒤 버가트는 AP통신의 영상 서비스 APTN과 인터뷰에서 "봅슬레이는 좋은 출발과 가속이 중요하다. 내가 육상 선수라는 게 봅슬레이를 할 때 도움이 됐고, 오늘은 봅슬레이 훈련을 한 게 계주 첫 주자로 뛴 것에 도움이 됐다"며 "두 종목 사이에는 교집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메달을 딴 건 사실 목표를 넘어선 것이었다"며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며 우리 계주팀은 메달을 노렸고, 완벽한 마무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육상에만 전념하던 버가트는 2021년 봅슬레이를 병행했고, 2022년 겨울과 2024년 여름에 모두 올림픽 메달을 따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버가트는 에디 이건(복싱·봅슬레이, 미국), 제이컨 툴린 탐스(요트·스키점프, 노르웨이), 크리스타 로딩-로첸버거(사이클·스피드 스케이팅, 독일), 클라라 휴스(사이클·스피드 스케이팅, 캐나다), 로린 윌리엄스(육상·봅슬레이, 미국), 에디 알바레스(야구·쇼트트랙, 미국)에 이은 7번째로 동·하계 올림픽 메달을 가진 선수가 됐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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