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푹푹 찌는 무더위…서울 최고기온 34도까지 올라

김소연 2024. 8. 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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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인 11일에도 전국이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서쪽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지속될 전망이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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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5도 내외까지 올라 폭염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인 11일에도 전국이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이 가끔 꾸름이 많겠으며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에 비소식이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전북 내륙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내륙·산지, 충남, 전북 내륙 5∼20㎜다. 제주도는 5~40㎜다.

서울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진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이겨내고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는 지역과 비가 내리지 않는 주변 지역에서도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27~34도로 예보됐다.

서쪽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지속될 전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5m로 예측된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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