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프리주·에펠탑 매진…올림픽 기념품 매장 '북새통' 外

임민형 2024. 8. 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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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이 한국시간으로 12일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합니다.

파리 현지는 올림픽 공식 기념품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파리올림픽 기념품 공식 스토어…쇼핑객들도 인산인해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파리올림픽 공식스토어입니다.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부터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가방 등 각종 기념품이 다양해서 쇼핑객들로 항상 북적이고 있습니다.

<베레니스(Berenice) / 매장 직원>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파리올림픽 로고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입니다. 또한 분홍색과 파란색의 에펠탑 기념품도 매우 인기 있는데, 수요가 많아 이미 품절된 상태입니다."

에펠탑도 인기가 있지만 가장 베스트셀러는 아무래도 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 '프리주'입니다.

프리주 머그컵에 가방, 초콜릿에 이르기까지 총 800개 이상의 제품이 있는데요.

가격은 최소 약 3만원에서 120만원까지 다양합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프리주 사랑에 빠졌는데요.

<첸 리(CHIEN LEE) / 대만 관광객> "정말 귀엽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에게 특별한 순간이기 때문에 나는 프리주를 사랑하고 정말 사랑합니다."

프리주는 프랑스 혁명 당시 시민군들이 쓰던 빨간 모자인 '프리기아'를 의인화한 것으로 자유와 해방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늘 동물을 마스코트로 사용하던 기존 올림픽과 다르게 모자를 선택한 것도 프랑스 올림픽만의 특징이었다고 하네요.

▶ 올림픽 전·현직 여성 선수들 패션쇼 무대 올라

패션쇼가 열리고 있는 곳은 프랑스 파리입니다.

그런데 모델들의 워킹이 조금은 어색해 보이죠?

약 20명의 전·현직 올림픽 여자 선수들이 이번 패션쇼 주인공들인데요.

<사라 워커 (SARAH WALKER) / 2008·2012 올림픽 출전 뉴질랜드 BMX 선수> "저는 임신 6개월인데 여자아이고, 두 살짜리 딸이 있어요. 그래서 이 쇼의 일부가 되어 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번 패션쇼는 성평등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100년 전에 열린 1924 파리올림픽 당시 여성의 비율은 4.4%였지만 2024 파리올림픽은 전체 출전 선수의 남녀 성비가 50:50으로 같아졌습니다.

현재 남녀 성비만 따지고 보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하는데요.

<나탈리 쿡(Natalie Cook) / 1996·2000·2004·2008·2012 올림픽 출전 호주 비치발리볼 선수> "저는 운동선수가 돈이 없어서 스포츠를 그만뒀다는 말을 절대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의 신체와 남성 염색체를 가진 두 명의 여성 선수가 출전해 일부 논란은 있었지만, 이 문제는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픽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파리올림픽 #프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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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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