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비치발리볼 女결승 캐나다 꺾고 우승…에펠탑 앞 한여름밤의 명승부

나윤석 기자 2024. 8. 10.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 비치 발리볼 여자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캐나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환한 조명이 켜진 에펠탑 앞 특설 경기장에서 브라질 선수들은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하며 '한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9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에펠탑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 열린 비치발리볼 여자 결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겨룬 승부답게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예측불허의 경기로 전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EACH VOLLEYBALL-OLY-PARIS-2024-AUS-SUI 9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에펠탑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 열린 비치발리볼 여자 결승에서 브라질을 승리로 이끈 실바 라모스가 관중들의 환호 속에 감격에 겨운 듯 눈시울을 붉히며 손을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비치 발리볼 여자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캐나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환한 조명이 켜진 에펠탑 앞 특설 경기장에서 브라질 선수들은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하며 ‘한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9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에펠탑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 열린 비치발리볼 여자 결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겨룬 승부답게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예측불허의 경기로 전개됐다. 첫 세트는 브라질이 듀스를 수차례 거듭한 끝에 먼저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스코어는 26-24.

OLYMPICS-2024-BEACHVOLLEYBALL/ 9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에펠탑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 열린 비치발리볼 여자 결승에서 브라질과 캐나다 선수들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세트를 아깝게 내준 캐나다는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를 21-12로 여유롭게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센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클럽 음악은 팽팽한 승부와 함께 관중들의 흥을 한껏 돋웠다. 승부를 가르는 운명의 3세트. 14-10에서 브라질의 실바 라모스의 공격이 캐나다 모래 코트에 꽂히면서 브라질의 승리로 끝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핵심 선수인 아나 파트리치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두가 승리를 원하지만, (패배 또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며 "이제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힘겹게 거둔 승리를 자축했다.

나윤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