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김판곤 시대’ 알리는 울산, 경기 시작 3시간 전 기준 ‘1만 6천 좌석 판매’ [MK현장]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8.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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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FC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울산은 8월 1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26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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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FC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울산은 8월 1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26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김판곤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경기다. 김판곤 감독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인한 2주 휴식기 동안 팀을 정비하며 대구와의 데뷔전을 준비했다.

울산 HD FC는 평균 관중 2만 명에 도전하는 팀이다. 울산은 FC 서울과 K리그 최고의 인기구단으로 꼽힌다. 사진=이근승 기자
김 감독은 울산과 인연이 깊은 지도자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인 1992시즌부터 1996시즌까지 다섯 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28년 전 겨울이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울산을 떠났었다. 28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와 지휘봉을 잡았다. 대단히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기쁘기도 하지만 큰 책임감도 느낀다. 27년 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선수들에게 더 인정받고 좋은 감독이 되고 싶다. 내 안엔 항상 배고픔이 있다. 올 시즌 울산의 K리그1,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선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99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 감독은 중경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스턴딕, 더블 플라워, 레인져스 FC(이상 홍콩), 부산 아이파크, 사우스 차이나(홍콩), 홍콩 국가대표팀, 홍콩 U-23 대표팀, 경남 FC, 말레이시아 대표팀 등을 맡았다.

울산의 홈경기 날이면 울산문수경기장은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은 K리그1 3연패에 도전 중인 팀이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25경기에서 12승 6무 7패(승점 42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4위로 단독 선두 강원 FC를 5점 차 추격 중이다. 강원은 울산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울산은 K리그1 최고의 인기구단이기도 하다. 울산은 올 시즌 12차례 홈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만 8천81명(총 21만 6천972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울산은 2만 관중에 도전하는 K리그1 평균 관중 2위다.

K리그1, 2 25개 구단 가운데 평균 관중이 1만 5천 명 이상인 팀은 FC 서울(2만 7천40명)과 울산뿐이다.

울산의 홈경기 날이면 울산문수경기장은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에 따르면 10일 대구전 킥오프 3시간 전 기준 1만 6천 좌석이 판매됐다. 현장 판매분 등을 더하면 2만 관중 돌파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

울산이 들썩이고 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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