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105만명…‘경증’ 보장상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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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가 다가오면서 치매는 개인의 질환을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치매 증상의 다수를 차지하는 경증 치매를 보장하는 상품이 늘어난 게 눈에 띈다.
NH농협생명의 '백세시대 NH치매보험'은 경증 치매까지 보장하는 대표적 상품이다.
또 치매 발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80대이므로, 예상 기대 수명 등을 토대로 보장 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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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3등급 지원 특약도
초고령화 시대가 다가오면서 치매는 개인의 질환을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 잡았다. 간병·돌봄 등을 고민하는 치매환자 가족의 사연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오랜 간병에 지친 가족이 치매환자와 함께 죽음을 택하는 사례마저 뉴스에 등장하곤 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국내 치매환자 수는 105만명에 달한다. 2015년 63만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더니 올해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약 1000만명이니 10명 중 1명이 치매로 고통받는 셈이다.
보험업계는 다양한 치매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치매 증상의 다수를 차지하는 경증 치매를 보장하는 상품이 늘어난 게 눈에 띈다. 기존 치매보험 중에는 중증 치매만 보장하는 상품이 많았다. 중증 치매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렵고 대부분의 기억이 상실된 상태로, 전체 치매환자의 15% 수준이다.
NH농협생명의 ‘백세시대 NH치매보험’은 경증 치매까지 보장하는 대표적 상품이다. 가장 낮은 치매단계인 경도 치매와 장기요양 3등급부터 보장하는 특약이 있어 보장 범위가 넓다. 치매 진단 때 영상자료를 요구하지 않아 소비자가 검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생명은 7월 업계 최초로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해 치매의 단계별 보장이 가능한 ‘삼성 치매보험’을 출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인지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로 치매 고위험군에 속한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올해 1월 단계적 치매 진단비부터 요양급여, 입원·통원비, 생활비까지 보장하는 ‘360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17개의 다양한 치매 관련 특약으로 보장을 폭넓게 확대했다.
치매보험에 가입할 때는 알아둬야 할 몇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치매보험은 저축성보험이 아니라 보장성보험인 만큼 약관을 꼼꼼히 살펴야 하고 폭넓은 보장을 위해서는 간병보험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치매 발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80대이므로, 예상 기대 수명 등을 토대로 보장 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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