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사의 표명…향후 거취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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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우 청장은 최근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경찰청장은 보통 1년 정도 재임하고 교체되는데 우 청장은 이례적으로 임기가 2년 넘게 이어지며 역대 최장 부산경찰청장을 지냈다.
한편, 조지호 서울청장의 승진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의 퇴직으로 빈 치안정감 두 자리에는 김준영 강원경찰청장(54·경찰대 9기)과 오문교 충남경찰청장(57·경찰대 5기)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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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우 청장은 최근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우 청장은 신임 경찰청 본청장 인사 발표 이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경찰청장은 보통 1년 정도 재임하고 교체되는데 우 청장은 이례적으로 임기가 2년 넘게 이어지며 역대 최장 부산경찰청장을 지냈다.
앞서 2022년 그는 현 정부 첫 경찰청장으로 하마평에 올랐지만 경찰대 동기인 당시 윤희근 경찰청 차장에 본청장직 자리를 내어줬다.
이달 윤희근 경찰청장의 퇴임을 앞두고 우 청장은 다시금 차기 본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조지호 서울청장이 결국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부산경찰청장 계급은 치안정감으로, 경찰 치안정감은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부산과 서울, 경기남부와 인천경찰청장에 경찰대학장까지 모두 7명이다.
그보다 한단계 높은 경찰청장(치안총감)은 치안정감 중 1명으로 채워진다.
이에 이번 인사에서 승진하지 못할 경우 우 청장의 '용퇴'는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게 경찰 내부의 시각이다.
다만 1969년생인 우 청장이 정년을 4~5년 남겨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초 현 청장직에 유임하면서 "경찰 역사에서 재수는 없다"는 경찰청장 승진에도 거듭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만큼 정부의 신임 바탕으로 정부 부처 요직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 청장의 퇴임 처리와 인사가 맞물리며 수장 공백이 생길 경우 부산경찰청 1부장이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지호 서울청장의 승진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의 퇴직으로 빈 치안정감 두 자리에는 김준영 강원경찰청장(54·경찰대 9기)과 오문교 충남경찰청장(57·경찰대 5기)이 내정됐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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