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상반기 영업익 419억 원…전년비 56% 줄어

그라비티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3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세다. 매출은 48.5%, 영업이익 71.6%, 당기순이익 72.1%로 각각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9.3%, 당기순이익은 53.2%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모바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7% 감소한 990억원으로 나타났다. PC 게임 매출액(194억 원)은 14.5% 증가하고, 기타 매출액(45억 원)은 41.5% 늘었으나 모바일 하락 폭이 컸다.

2분기 실적을 더하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427억 원, 영업이익은 419억 원, 당기순이익은 394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9.9%, 영업이익 56.4%, 당기순이익 51.6% 모두 줄었다. 

그라비티는 대만∙홍콩∙마카오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의 마케팅 비용 발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라그나로크' IP 주요 타이틀을 국내외 지역에 선보이며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P2E 시스템 기반의 MMORPG 블록체인 PC 게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Ragnarok Landverse)'를 7월 12일 태국 지역에 정식 론칭했다. 작년 12월에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라그나로크 X : 넥스트 제네레이션'은 오는 9월 13일 중국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후 일본 지역에서도 서비스 준비에 나선다.
 
올해 6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론칭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은 ‘THE 라그나로크'라는 이름으로 3분기 한국 지역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4분기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 4분기에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집형RPG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을 3분기 한국 지역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PC와 콘솔로 즐길 수 있는 타이틀 중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을 하반기 글로벌 지역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며 크래프팅 RPG 'KAMiBAKO'는 8월 29일 일본 지역, 하반기에는 글로벌 지역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실내 스크린 골프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는 5월 30일부터 대만 지사인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ravity Communications, GVC)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하반기 대만 타이베이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강미화 redigo@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