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맨유 수문장 데헤아, 피오렌티나와 계약··· 1년 만에 ‘재취업’
심진용 기자 2024. 8. 10. 16:13
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33)가 1년 만에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는 10일(한국시간) 데헤아 영입을 알리며 “오는 12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간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앗다.
스페인 마드리드 출생인 데헤아는 200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1년 6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로 이적해 에드윈 판데르 사르의 은퇴 공백을 메웠다. 당시 맨유 사령탑이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데헤아를 차기 수문장으로 낙점했다.
데헤아는 이후 12시즌 동안 맨유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리그 415경기 포함 545경기를 소화했다.
데헤아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 FA 신분으로 풀렸지만 좀처럼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맨유 시절 주급 6억원 이상으로 워낙 몸값이 비쌌다.
데헤아는 잉글랜드 5부리그 팀에서 개인 훈련 하는 영상까지 올리며 구직 활동에 애썼고, 마침내 새 직장을 찾았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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