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있는데 불륜을 저질렀다'... '日 국가대표 에이스' 이토 준야, 성폭행 혐의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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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야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었지만 사법당국에 의해 기각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0일(한국 시간) "일본 사법당국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랭스 공격수 이토 준야에 대한 기소를 취하한다고 금요일에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31일(한국 시간) 일본의 에이스 공격수인 이토 준야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이토 준야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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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토 준야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었지만 사법당국에 의해 기각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0일(한국 시간) "일본 사법당국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랭스 공격수 이토 준야에 대한 기소를 취하한다고 금요일에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31일(한국 시간) 일본의 에이스 공격수인 이토 준야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토 준야를 고소한 20대 A씨는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 등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토는 전날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 페루 대표팀의 경기가 끝난 뒤 식당에서 만났다. 이윽고 A씨 일행은 가게 밖으로 나와 이토가 준비한 렌터카에 올라탔다.
A씨는 “'어디로 가는 거지, 어딘가에 술집이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토가 누군가와 통화를 시작하더니 '호텔에서 여자들과 술 한잔하자'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이후 술을 마시고 일어나 보니 이토가 내 위에 있었고, 방은 어두웠지만 눈 앞에는 그의 얼굴이 보였다. 그 장면이 또렷이 기억난다"라고 밝혔다.
이토 등은 A씨 등 여성 2명을 술에 취하게 해 성적 동의를 얻지 못한 채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었다. 당시 아시안컵 도중이었기 때문에 결국 일본축구협회는 이토 준야의 대표팀 하차 소식을 밝혔지만 갑자기 또 취소했다. 그러다 결국 지난 2월 2일(한국 시간) 이란과의 8강전을 앞두고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타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은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JFA의 필요성과 이토 준야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라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 후 이토 준야는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 1의 스타드 드 랭스로 복귀했다. 그 후 이토 준야의 변호사인 가토 히로타로는 인터뷰를 했다. 그는 향후 이토가 귀국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며 "어쩌면 수사관이 프랑스에 가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겠지만, 이토에게 귀국 요청은 전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었다.
가토는 이미 많은 객관적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경찰과의 대화에서 이토 측이 유리한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고소장에 적혀 있는 사실이 전혀 다르다. 이토에게 폐를 끼칠 수 없기 때문에 일본으로 불러 조사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정확한 판결이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이토 준야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기각했다. 이토 준야의 변호사는 "그의 대표팀 복귀를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회상하며 고소 취하를 환영했다. 고발인 대리인 측에서는 이러한 불기소 처분이 "매우 불공평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AP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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