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메달 걸어주고, 같이 사진 찍고…커리 유니폼 입고 시상식 난입(?)한 9살 꼬마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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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경기 보러 놀러 왔어요."1060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이들은 선수뿐만도 아니었고, 화려한 드리블, 정확한 슛 역시 대상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이어 입고 있는 커리 유니폼에 대해 묻자 "사실 형들이 입었던 걸 물려받았다(웃음). 정확히 어떤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다. 형들이 그냥 잘하는 선수라고 했다. 봤는데 슛도 잘 들어가고 진짜 잘하는 선수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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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홍성한 기자] "형들 경기 보러 놀러 왔어요."
1060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이들은 선수뿐만도 아니었고, 화려한 드리블, 정확한 슛 역시 대상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10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전국 114개 유소년 농구팀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유소년 농구대회인 '하늘내린인제 2024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3일 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대회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만큼 종별 시상식도 중간중간 열리고 있다. U14부 3위 시상식이 한창인 상황. 김동희(9) 군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형들에게 직접 메달을 가져다 목에 걸어줬고, 단체 사진에도 등장하는 등 많은 이들에게 흐뭇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나란히 농구 하는 첫째 형과 둘째 형을 따라왔다는 김동희 군은 "가족들과 함께 형들의 경기를 보러 놀러 왔다. 시원한 곳 와서 경기도 보고 형들이랑 노는 게 가장 재밌었다. 농구는 자연스럽게 접했다. 그냥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입고 있는 커리 유니폼에 대해 묻자 "사실 형들이 입었던 걸 물려받았다(웃음). 정확히 어떤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다. 형들이 그냥 잘하는 선수라고 했다. 봤는데 슛도 잘 들어가고 진짜 잘하는 선수였다"며 웃었다.
옆에 있던 보호자에 따르면, 직접 농구도 하고 9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실력도 상당하다고. 김동희 군은 "그냥 슛하는 것도 재밌고, 패스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계속 재밌는 농구를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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