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경영권 분쟁’ 배우 이정재, 사기 혐의 피소…“사실무근” 맞고소

배우 이정재씨가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정재씨 측이 올해 3월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지분을 취득한 후 양측은 래몽래인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정재씨 측은 김 대표를 무고 및 사기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해 6월 이정재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이정재씨와 박 전 대표가 장기간에 걸쳐 거짓말을 하며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지분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정재씨 측이 래몽래인 지분 취득 후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업체 산하 매니지먼트 회사들을 인수하고, 이씨의 인맥과 영향력을 이용해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속여 김 대표가 지분을 매각하게 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 측은 이정재씨와 박 전 대표가 공동 경영을 약속했으나, 자신이 초록뱀미디어 인수안을 반대하자 경영에서 배제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정재씨와 박 전 대표가 기업 사냥을 목적으로 래몽래인의 경영권을 취득했다는 게 김 대표 측 주장이다. 김 대표 측은 “(이정재씨 측은) 래몽래인이 보유한 현금 200억 원을 이용해 거래 정지 중인 또 다른 상장사(초록뱀미디어)를 인수하는 작업에 곧바로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정재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 대표를 무고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계약서 전문에 경영권 양도 계약이라고 명시돼 있으며 공동 경영을 합의한 적이 없다고 했다. 또 매니지먼트사 인수나 투자 유치 건과 관련해 “김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양도 받는 조건으로 매니지먼트 인수 및 투자 유치를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래몽래인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제작에 참여한 제작사다.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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