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나눔의집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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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14일)을 나흘 앞둔 10일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노란 나비-다음 세대의 약속'을 주제로 기림문화제, 기념식, 나눔의집 피해자 흉상 헌화식 등 순서로 진행됐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2018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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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일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14일)을 나흘 앞둔 10일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노란 나비-다음 세대의 약속'을 주제로 기림문화제, 기념식, 나눔의집 피해자 흉상 헌화식 등 순서로 진행됐다.
문화제에는 가수 김해나와 진혜진, 장군, 이용순 무용단, 별드림어린이예술단 등이 무대에 올라 피해자들을 기렸다.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39개 소녀상에 139명(팀)이 꽃을 전달하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한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 스케치 영상도 공유됐다.
현장 참여 부스에서는 숨진 위안부 피해자들의 영혼을 상징하는 노란 나비 접기, 소녀상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나눔의집 대표이사 성화스님은 "비록 (나눔의집 거주) 할머니들이 오늘 직접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아픔을 잊지 않고 함께하는 많은 분이 있기에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뜻을 모아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내 할머니들이 애타게 부르짖는 마음속 응어리를 풀고 위로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2018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나눔의 집에서는 2022년 12월 대구 출신의 이옥선 할머니가 별세한 이후 동명이인인 부산 출신의 이옥선(97), 박옥선(101), 강일출(96) 할머니 등 3명이 생활해 왔는데 건강이 나빠져 지난 3월 모두 요양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9명이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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