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염색산업단지, 군위군 첨단산단으로 이전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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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가 군위에 조성 예정인 1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염색산단 이전 기본 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군위 1첨단산단 내 이전에 대한 타당성이 있어 이전 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기존 염색산업단지를 군위군에 조성을 추진 중인 첨단산업단지에 단계적으로 옮기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3월 염색산업단지 이전을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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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가 군위에 조성 예정인 1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시는 수요조사 결과 비용편익분석(B/C), 조성단가 등 이외의 상세한 연구용역 결과는 입주 후보지 인근 주민 반발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염색산업단지는 1980년 조성 후 시설 노후화로 인한 경쟁력 약화 및 대구 서부권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지적됐다. 시는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3월 염색산업단지 이전을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현재 염색산업단지 입주업체 127곳 가운데 7곳이 장기 휴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염색산업단지에서 입주업체에 보낸 증기 공급량도 75만8000여 t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여기에 내홍을 겪던 염색산단 이사장이 취임 4개월도 안 돼 돌연 사퇴하면서 공단 운영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김종식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2030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소형모듈원자로(SMR) 건립 등 관련 사업들과 맞물릴 것으로 보여 염색산단의 최종 이전 시점은 조금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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