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 돌다 곤두박질…브라질서 비행기 추락해 탑승객 전원 사망
송혜수 기자 2024. 8. 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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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6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파라나주 카스카베우를 출발해 상파울루주 과룰호스로 향하던 ATR-72 기종 터보프롭 여객기는 상파울루에서 북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비네오 마을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 항공사 소유로 확인됐으며, 승무원 4명과 탑승객 57명 등 모두 6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브라질에서 6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파라나주 카스카베우를 출발해 상파울루주 과룰호스로 향하던 ATR-72 기종 터보프롭 여객기는 상파울루에서 북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비네오 마을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 항공사 소유로 확인됐으며, 승무원 4명과 탑승객 57명 등 모두 6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NS에는 사고를 목격한 이들이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는데, 영상을 보면 여객기는 동력을 잃은 듯 빙글빙글 돌며 수직으로 급강하한 뒤 추락했습니다. 추락 이후엔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는 "여객기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살핀 결과 마지막 60초 동안 분당 8000~2만 4000피트 속도로 하강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상파울루 구조 당국은 추락 현장에서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를 발견했다며 숨진 탑승객의 유해를 수습하고, 정확한 여객기 추락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루이스 이나시우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추락 사고로 숨진 61명을 기리기 위해 3일 동안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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