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온열질환 80대 여성 숨져…충남 첫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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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여름 충남에서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48분경 태안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집 주변에서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로 보행보조기에 앉아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올해 들어 충남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로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도내 온열질환자는 6월 4일 논산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이달 9일까지 총 1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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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스1) 최일 기자 =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여름 충남에서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48분경 태안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집 주변에서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로 보행보조기에 앉아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여성의 의식·호흡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된 여성은 열사병 추정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올해 들어 충남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로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도내 온열질환자는 6월 4일 논산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이달 9일까지 총 1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당진 23명, 서산 17명, 천안 15명, 예산 12명, 아산 9명 등이고, 성별로는 남성 87명, 여성 28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37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한편 전국적으론 9일 기준 19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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