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둘이 먹여 살렸는데...' 울버햄튼 에이스 떠난다, 토트넘 아닌 라이벌 첼시로 '이적료 9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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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8)과 함께 울버햄튼 에이스로 활약한 페드루 네투(24)가 팀을 떠난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9일(한국시간) "첼시가 울버햄튼 윙어 네투 영입에 합의했다. 네투는 이적료 5400만 파운드(약 940억 원)에 첼시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첼시 외에도 아스널, 아스톤빌라(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울버햄튼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네투 플레이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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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전문 90MIN는 9일(한국시간) "첼시가 울버햄튼 윙어 네투 영입에 합의했다. 네투는 이적료 5400만 파운드(약 940억 원)에 첼시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네투는 '캡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또 리버풀과도 연결됐으나 최종 행선지는 첼시가 됐다. 매체는 "첼시는 올 여름 내내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마이클 올리세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빼앗긴 뒤 네투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신력 최강으로 꼽히는 스포츠전문 디애슬레틱도 "첼시가 네투를 영입하기 위해 기본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90억 원)에,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이적료 300만 유로(44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공격수 네투는 지난 시즌 황희찬과 울버햄튼 공격 핵심으로 뛰었다. 좌우 측면 윙어를 맡을 수 있는 네투는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에 나서 2골 9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음에도 제몫을 해냈다. 여기에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도 각각 12골씩을 올리면서 울버햄튼은 여유롭게 EPL 잔류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계속된 활약에 러브콜이 쏟아졌다. 지난 시즌부터 첼시 외에도 아스널, 아스톤빌라(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울버햄튼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네투 플레이를 지켜봤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까지 터졌다. 첼시로선 영입전 후발 주자로 보였는데, 예상을 뒤집고 네투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올 여름 첼시는 브라질 윙어 에스테바오 윌리안도 영입했다. 제대로 측면을 보강한 셈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도 리그 6위에 그쳤다.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했다.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의 챔피언십(2부) 우승을 이끈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새롭게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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