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마약 구매…올림픽 보내놨더니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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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들이 모여 각 국가를 대표해 경쟁을 펼치는 '세계 스포츠 축제' 올림픽.
하지만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일부 선수들이 마약 거래를 하거나 성추행 혐의를 받는 등 일탈이 이어져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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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서 동메달 따냈던
이집트 레슬링선수 만취 상태로
카페서 다른 고객 신체 접촉 혐의
호주 하키 주전 코카인 구매 혐의
선수촌 퇴촌 남은 특권도 박탈
◆ 2024 파리올림픽 ◆
10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레슬링 국가대표 무함마드 엘사이드가 9일 새벽 파리의 한 카페에서 다른 고객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체포돼 수사받고 있다”며 “당초 프랑스 경찰은 해당 선수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집트 선수단이 엘사이드의 체포 소식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엘사이드는 경찰 체포 당시 만취한 상태였다.
엘사이드는 파리올림픽에서는 메달에 실패했지만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에서는 동메달을 따낸 이집트 대표선수다.
국가적인 망신에 이집트올림픽위원회는 “엘사이드는 징계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며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선수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7일 “호주 남자 하키 선수 토마스 크레이그가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체포된 뒤 파리에서 구금됐다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미어스는 크레이그가 이미 선수촌에서 퇴촌 됐으며 남은 특권모두 잃었다.
크레이그는 2020 도쿄 대회에서 호주 하키 은메달에 힘을 보탠 바 있고, 호주 대표팀으로 100회 이상 출전한 유명 선수로 이번 파리올림픽 8강에서 팀은 탈락했지만 호주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한 에이스다.
파리 수사당국에 따르면 6일과 7일 사이 밤 파리 9구의 한 건물에서 코카인 거래가 이루어졌고, 이를 목격한 경찰이 2006년 12월생 판매자와 구매자인 크레이그를 체포했다. 판매자는 코카인, 엑스터시, 등 다양한 마약을 소지했다고 알려졌다.
호주 선수단장인 안나 미어스는 “용서할 수 없다. 이런 결정에는 결과가 따른다”고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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