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타구속도 183.3km 대포 쾅! 오타니, 35호 홈런 폭발…40-40클럽까지 5홈런-8도루 밖에 안 남았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드디어 침묵을 깼다. 사흘 만에 안타를 생산했는데, 이 안타가 35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메이저리그 역대 3위에 해당되는 속도로 30홈런-30도루의 고지를 밟은 오타니는 지난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4번째 홈런과 함께 32호 도루까지 완성하며, 메이저리그에서 단 5명 밖에 없는 40-40클럽 가입 가능성을 드높였다. 그런데 이후 오타니가 갑자기 침묵하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지난 7~8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두 경기에서 무려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허덕였고, 다저스 또한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어느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턱 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더이상의 침묵은 업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던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와 맞붙은 오타니는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슬라이더가 몸쪽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로 형성되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밀었다. 오타니의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타구. 무려 113.9마일(약 183.3km)의 속도로 뻗어나간 타구는 448피트(약 136.6m)를 비행한 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두 경기 연속 침묵하던 오타니가 시즌 35호 홈런으로 침묵을 깨면서, 이제는 40-40클럽까지 단 5홈런과 8도루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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