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XY 복서 끝내 금메달 땄다, "여성으로 경쟁했다, 괴롭힘 멈춰" 강력 호소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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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XY 염색체(남성 염색체)'를 가진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칼리프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양류에게 5-0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칼리프는 알제리 여자 복싱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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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프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양류에게 5-0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칼리프는 알제리 여자 복싱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녀를 통틀어서도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호시네 솔타니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선수가 됐다. 알제리 스포츠에 한 획을 그은 영웅이 된 것이다.
하지만 칼리프는 대회 내내 논란이 됐다. 국제복싱협회(IBA)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칼리프와 린위팅(중국)을 실격 처리했다. DNA 검사 결과 XY 염색체를 지닌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권 기준으로 성별을 판단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해당 선수는 여성이 맞다"며 IBA의 결정을 비판했다.
16강에서 만난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가 46초 만에 기권하면서 "생명 위협을 느꼈다"고 말할 만큼 칼리프는 위협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 6일 열린 준결승에서 잔자엠 수완나펭(태국)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압도적 경기력으로 끝내 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칼리프는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며 "알제리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별 논란에 대해서는 "올림픽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난 이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이다. 여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장했고, 여성으로 경쟁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대회 내내 칼리프를 향해 전세계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남자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바흐 위원장에게 항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도 이에 합세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칼리프는 "전 세계에 전하는 내 메시지는 올림픽 원칙을 지키고 괴롭힘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 대한) 괴롭힘을 그만두기를 바란다. 앞으로 이러한 공격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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