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유럽 최대 복합환승센터 파리 '포럼 데 알' 방문

유명식 2024. 8. 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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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9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복합환승센터로 알려진 프랑스 파리 '포럼 데 알(Forum des halles)'을 방문했다고 10일 용인시가 전했다.

'포럼 데 알'은 파리시내와 외곽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고속전철 RER(Réseau Express Régional) 3개 노선과 파리 시내 지하철 5개 노선이 지나는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7만㎡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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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플랫폼시티 복합환승시설 구상에 좋은 참고"

이상일(왼쪽) 용인시장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복합환승센터인 '포럼 데 알' 운영사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9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복합환승센터로 알려진 프랑스 파리 '포럼 데 알(Forum des halles)'을 방문했다고 10일 용인시가 전했다.

'포럼 데 알'은 파리시내와 외곽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고속전철 RER(Réseau Express Régional) 3개 노선과 파리 시내 지하철 5개 노선이 지나는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7만㎡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다.

영화관 등 150여 개 상점이 입주한 쇼핑몰과 시가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음악원·수영장 등이 있다.

하루 이용객만 20만 명에 달하는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사업비 10억 유로(약 1조 4900억 원)가 투입돼 재건축됐다.

소설가 에밀 졸라가 '파리의 위장'이라고 명명했던 옛 재래 시장터에 조성된 포럼 데 알은 지하 3층까지 햇빛이 닿을 수 있도록 지붕을 투명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우산 모양으로 만들어 지하 내부까지 자연광이 비치고, 환기도 잘 된다고 한다.

이 시장 등은 포럼 데 알을 운영하는 회사 'URW'의 위고 레이 국장 등의 안내를 받아 시설을 둘러봤다.

레이 국장은 "포럼 데 알이 만들어지기 전 이곳은 밤에 걸어 다니는 것이 무서울 정도의 우범지역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이 쇼핑, 독서, 수영 등을 하기 위해 즐겨 찾는다"며 "환승 시스템도 매우 잘돼 있어 교통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설명을 들은 뒤 "기흥구 플랫폼시티 가운데 교통 허브 역할을 하는 구성역 주변 9만여 평에 복합환승 시스템을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포럼 데 알이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기흥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성역과 연계해 고속·시외·광역버스는 물론 지하철과 택시 등을 모두 연계하는 복합환승시설을 조성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호텔과 쇼핑몰, 벤션시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날 파리올림픽 기간 운영되고 있는 '코리아 하우스'를 방문해 이혁렬 단장 등을 격려하기도 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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