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들 힘내세요”…대출금리 폭등에도 연 3%대, 10억까지 가능한 상품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8.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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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업한 50대 박 모씨는 부족한 초기 운전자금에 애를 먹고 있다.

박 씨는 "연 3%대 금리로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빌릴 수 있는데다 까다롭게만 느껴지던 대출신청부터 서류제출까지 간편화한 상품이 있다니, 당장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에서 살펴본 5대 시중은행이 올 2분기 신용등급 1~3등급 차주에게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 단순 평균금리가 연 4.95%임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란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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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부터 서류제출까지 전 과정 100% 비대면
최저금리 연 3.60%…시중은행 4.95% 比 저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 출처 = 챗GPT]
최근 창업한 50대 박 모씨는 부족한 초기 운전자금에 애를 먹고 있다. 이미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을 받았지만, 충분하지 않을뿐더러 연 5%에 가까운 금리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더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고 싶지만, 다른 은행의 대출금리 역시 지속 높아지기만 할뿐 낮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다.

그러던 중 박 씨는 지인으로부터 시중은행 보다 낮은 금리의 상품이 있단 소식을 듣게 됐다.

박 씨는 “연 3%대 금리로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빌릴 수 있는데다 까다롭게만 느껴지던 대출신청부터 서류제출까지 간편화한 상품이 있다니, 당장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인터넷은행 최초로 이와 같은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제공한다.

100% 비대면 상품으로, 은행 방문 없이 대출신청부터 서류제출과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최초로 최저 연 3%대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출시. [사진 출처 = 케이뱅크]
사장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대목은 단연 ‘금리’다.

이 상품의 금리는 최저 연 3%대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최저금리는 지난 7일 기준 각각 연 3.60%, 3.63%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에서 살펴본 5대 시중은행이 올 2분기 신용등급 1~3등급 차주에게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 단순 평균금리가 연 4.95%임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란 평이 나온다.

이미 타행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도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대출금리를 낮추고 이자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운전자금 대출을 갈아타면 10억원 한도가 적용되며 신규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10억원 한도를 제공한다.

100% 비대면 방식에 안전성을 더하기 위해 케이뱅크는 사업자등록증 내 업종정보를 로직화하고 매출신고 데이터와 비교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신고한 업종과 매출정보가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확인하고 고객이 제출한신청부터 서류제출까지 전 과정 100% 비대면 서류와 검증하도록 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인터넷은행 최초로 보증서대출을 선보인 이후 신용대출과 사장님통장에 이어 부동산담보대출 출시로 개인사업자 뱅킹을 완성했다”며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대환이 가능한 만큼 가계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대환대출이 기업 담보대출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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