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땅끝 해남기] '저렇게 잘할수가?' 현대모비스 김동혁이 '김동혁' 했다

김우석 2024. 8. 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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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이 '김동혁' 했다.

게임 전 울산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김동혁을 두고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재능이 뛰어나다. 현재 유소년 선수 중 탑 클래스 급이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김동혁은 경기 전체를 관장했고, 결국 김동혁 플레이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현대모비스였다.

4쿼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현대모비스는 크게 앞섰고, 김동혁은 다음 경기를 위해 벤치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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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이 ‘김동혁’ 했다.

게임 전 울산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김동혁을 두고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재능이 뛰어나다. 현재 유소년 선수 중 탑 클래스 급이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틀리지 않았다. 김동혁은 경기 전체를 관장했고, 결국 김동혁 플레이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현대모비스였다.

김동혁은 10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벌어진 ‘TYPE과 함께 하는 2024 땅끝해남기 유소년 농구대회’ U15 이틀째 경기에서 광주 LG를 상대로 대활약을 남겼다. 팀도 36-25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3연승에 성공했고, 광주 LG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김동혁은 1쿼터부터 팀을 이끌었다. 경기 운영 뿐 아니라 돌파와 득점 등으로 팀에 리드를 선물했다. 1쿼터 모두를 뛴 김동혁 활약은 가장 눈에 띄었다. 수비에서도 압박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6-0으로 앞설 수 있었다.

2쿼터 현대모비스는 김동혁을 제외했다. 추격 흐름을 내줬다. 광주 LG가 6-7로 좁혀간 것. 전체적으로 팀이 흔들리는 느낌이었다. 김동혁이 부재했던 2쿼터 현대모비스는 12-13으로 추격을 당했다. 김동혁 부재가 매우 크게 다가온 느낌이었다.

3쿼터, 김동혁은 다시 경기에 나섰다. 흐름에 변화를 가져왔다. 압박 수비의 중심에서 활약했고,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가 크게 달아났다. 2분 여를 남겨두고 25-16으로 달아났다. 경기 운영과 득점 그리고 수비에서 활약, 다시 점수차를 넓히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다.

그리고 4쿼터, 김동혁은 승부처까지만 나섰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원동력이었다. 4쿼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현대모비스는 크게 앞섰고, 김동혁은 다음 경기를 위해 벤치로 돌아갔다. 승리의 구심점이었던 김동혁이 ‘김동혁’했던 일전이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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