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우디에 공격 무기 판매 재개키로

김성진 2024. 8. 10.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 무기 판매 금지를 풀고 공대지 탄약 수출을 승인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들은 사우디에 대한 무기 판매 금지를 풀고 탄약 수출에 이어 추가 판매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21년 초 사우디에 특정 공격 무기 판매와 민간 표적 공격을 금지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판매 금지 조치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 무기 판매 금지를 풀고 공대지 탄약 수출을 승인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들은 사우디에 대한 무기 판매 금지를 풀고 탄약 수출에 이어 추가 판매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21년 초 사우디에 특정 공격 무기 판매와 민간 표적 공격을 금지한 바 있다. 사우디가 개입한 예멘 내전으로 많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우디가 2022년 3월 유엔의 중재로 예멘 공습을 중단한 데 따라 미국은 사우디에 무기 판매를 재개키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고위당국자는 유엔 중재로 휴전이 성립되면서 “사우디가 예멘을 공습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예멘의 사우디에 대한 공격도 전반적으로 멈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우디가 휴전합의 목표를 이행함에 따라 정례적 무기 수출을 의회 통보와 협의를 거치는 정상적 절차로 돌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정부 출범 초기 미국과 사우디 양국 관계는 크게 악화했다. 그러나 중동 정세가 급변하며 미국이 사우디와 관계 개선을 추진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 보안군이 쿠웨이트 국경 인근 하파르 알 바틴에서 군사훈련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성진 (ji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