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오늘(10일) 첫방, 관전 포인트 3가지 [T-데이]

이기은 기자 2024. 8. 10. 10: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족X멜로', 팔색조 드라마가 온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극본 김영윤 연출 김다예)가 오늘(10일)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의 서막을 연다. 이 작품은 그 어떤 관계보다 다사다난하고 복잡한 애증으로 얽힌 가족의 이야기를 ‘멜로’라는 범주 안에서 접근한 신선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미리 살펴보면 좋을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잘 봐, 이게 연기다!” 믿보 배우들, 연기 도전의 향연

‘가족X멜로’는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의 새로운 연기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먼저 ‘X-부부’로 재회한 지진희와 김지수는 중후하고 우아한 진지함을 내려놓았다. 대신 서로 밑바닥까지 다 본 부부만이 알고 있는 리얼한 현실을 입었다. 또한, ‘변무진’ 역의 지진희는 사업병 말기 ‘무지랭이’, 직진 구애를 펼치는 ‘순정 마초’, 그리고 돈뿐 아닌 비밀까지 많아진 ‘미스터리’ 무진까지 다양한 모습을 꺼내 보인다. ‘금애연’ 역의 김지수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버텨낸 원더우먼 엄마로 본적 없는 연기를 펼쳐낸다. 특히 ‘원더우먼 엄마’ 애연과, 전남편의 등장으로 감정의 파동을 겪게 될 ‘여자 애연’은 어떻게 다를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손나은과 최민호는 각각 시크한 세련미와 불꽃 열정을 접어두고 평범한 가족 속으로 들어간다. 엄마의 원더우먼이 되어주고픈 K-장녀 ‘변미래’ 역의 손나은은 ‘극혐 아빠’ 무진과는 피 튀기는 사랑과 전쟁을, ‘최애 엄마’ 애연과는 애틋한 모녀 관계를, 그리고 숨 돌릴 틈 없이 바삐 살아가는 그녀에게 찾아온 ‘쉼터’ 태평과는 풋풋한 멜로를 그려낼 예정이다. 최민호는 태권도 사범이자 마트 보안요원 ‘남태평’ 역을 맡아 담백한 카리스마로 여심을 저격한다. 동병상련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미래와 만들어 나갈 설레는 케미는 기대 포인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무진을 쏙 빼 닮은 철딱서니 없는 막내 ‘변현재’ 역을 맡은 윤산하는 비타민 에너지를 뿜어내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무진의 컴백을 유일하게 반기는 이가 바로 현재라는 점에서 그와 만들어 나갈 색다른 케미에 흥미를 높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럽다”라고 강조한 만큼 믿고 보는 배우들이 불어넣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에 높은 기대감이 높아진다.

#2. “잘 봐, 이게 부녀의 싸움이다~!” 가‘족’ 같은 삼각 멜로의 향연

이제 ‘여자 한 명을 두고 싸우는 남자 둘’이라는 남녀 주인공들의 평범한 삼각 관계는 진부하다. 대신 ‘가족X멜로’는 애연을 가운데 두고 ‘아내 최애’ 무진과 ‘엄마 최애’ 딸 미래가 피 터지는 삼각 관계를 그린다. 애연에게 반해 인생을 올인하기로 다짐했던 무진은 11년 전 여러 번 사업을 말아먹다가 끝내는 집까지 대차게 말아먹어 가장, 남편, 아버지로서 모조리 실패했다. 결국 가족들에게 손절당한 이유였다. 알거지가 된 애연은 순대국집 쪽방살이부터 시작해 온갖 풍파를 겪었다. 그럴수록 무진에 대한 증오와 엄마에 대한 애틋함을 키운 미래는 이제 어엿한 대형마트의 PB식품팀 MD가 되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힘들게 일군 가족의 평범한 일상은 돌아온 무진으로 인해 다시 무너지고 만다. 사업 머리가 없었던 ‘무지랭이’ 무진이 돌연 벼락부자 건물주가 되어 컴백한 것도 모자라 애연과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기 때문. 이대로 엄마를 무진에게 빼앗길 수 없는 미래는 애연에게 자존심까지 버리며 직진 구애를 퍼붓는 X-아빠 무진을 사력을 다해 막아낼 예정이다. 부전여전이라고 승부욕도 만만치 않은 두 사람이 그려낼 피 튀기는 애증의 서사와 그 사이에 낀 애연의 삼각 관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붙들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3. “잘 봐, 18첩 만찬으로 차렸다!” 다채로운 캐릭터 향연 (feat. 특별출연 최다니엘&강말금)

‘가족X멜로’를 채우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 또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먼저 벼락부자가 된 무진의 세무일을 도와주고 있는 세무사 오재걸(김영재)은 그 뒤에 숨겨진 의뭉스러움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킨다. 또한 가족빌라 주민들인 반지하 할아버지 최동진(김기천), 무진의 소문을 속사포로 퍼트릴 201호 부부 장춘식(정석용)-황진희(황정민), 남다른 상상력으로 미스터리를 더욱 증폭시킬 202호 부부 유세리(황보라)-이정혁(김도현), 애연과 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는 301호 안정인(양조아), 동네 입방아의 아지트 ‘강남호프’의 사장 101호 강남(이교엽)이 그들만의 가족 서사는 물론이고 무진을 향한 다양한 입장과 시선으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그 외에도 태평과 또 다른 ‘가족X멜로’를 써 내려갈 JPLUS 사장 남치열(정웅인), 태평과 브로맨스를 선보일 막역한 태권도장 친구들 조학승(신용석)-손형기(조한결), 미래와 함께 일하는 JPLUS 냉동식품팀 직원들 박병훈(박철민), 이지영(공상아), 유재섭(옥윤중), 신나라(이다혜) 등이 조금의 재미 빈틈도 없이 꽉꽉 채울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방송 첫 주부터 상상도 못했던 재미를 터뜨릴 특별출연도 준비돼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다니엘과 강말금이다. 최근 ‘최저씨’란 닉네임으로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최다니엘과 역할의 크기와 관계없이 확실한 존재감을 남기는 강말금이 극중에서 의외의 역할을 맡았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 제작진은 “드라마의 극적 전개를 따라가다 예상도 못했던 지점에서 특별출연한 배우들의 활약이 터진다. 이처럼 ‘가족X멜로’가 준비한 18첩 연기 만찬을 빠짐없이 즐겨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드라마는 오늘 8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