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美 대선, 트럼프에 맞선 해리스의 특단의 선택은?
10일 오후 9시 30분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66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진행으로 김재천 교수(서강대학교), 오건영(신한은행 부부장), 성일광 교수(고려대학교), 김명주 기자(KBS 국제부 팀장)가 출연해 글로벌 소삭을 전한다.
먼저, 요동치는 미국 대선을 조명한다.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던 미 대선 판세를 뒤엎었다.
현지 PBS·NPR·마리스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 3% 차이로 앞섰고, 완주 의사를 밝힌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지켰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가 된 직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부통령 후보 교체 발표 24시간 만에 8100만 달러라는 모금액을 달성하며 대선 사상 최고액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흑인과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20~30%가량 상승시키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런 와중 6일(현지시간)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이번 대선의 부통령후보로 지명하며 대선 상승가도에 박차를 가했다.
현지 언론은 해리스가 자신의 선거 공학적인 약점으로 여겨지는 백인·남성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 시골 마을에서 자란 교사 출신이라는 친서민적인 특징의 월즈를 선택했다고 평가한다. 또 상대인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후보와 같은 성장배경을 공유한다는 이념적 대척점을 활용해 경합주 표심 잡기에도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
월즈는 러닝메이트 지목 이후 처음 열린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공동유세 현장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그는 재치 있는 입담과 자신감에 가득 찬 목소리로 청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고, 밴스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투자업계를 거친 이력을 겨냥하며 그가 평범한 중서부 주민이 아닌 ‘엘리트’라고 치밀하게 공략했다.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해리스의 등장으로 더욱 뜨거워진 미국 대선의 열기를 들여다보고, 부통령 지목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여러 이슈들을 관찰해본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선 에콰도르가 왜 마약 유통의 허브가 되었는지도 살펴본다. 중남미 에콰도르가 마약 유통의 허브로 떠오르면서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마약 카르텔을 중심으로 살인, 납치와 같은 흉악범죄가 극성을 부리며 지난해에는 중남미 국가 중 살인율 1위라는 오명을 얻었다. 유엔 마약 범죄 사무소(UNODC)는 범죄조직의 힘이 세지면서 에콰도르의 살인율이 2016~2022년 사이 4배나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한때 중남미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여겨졌던 에콰도르가 마약 유통의 허브가 된 데에는 지리적 위치가 큰 몫을 했다. 코카인 주요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와 인접해있어 2000년대 후반부터 마약 밀매의 교두보로 전락하게 된 것.
현지에 직접 취재 간 제작진이 해안경비대의 순찰을 동행해 마약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과야킬 항구 수색에 직접 참여했다. 모든 상선과 컨테이너선은 물론이고, 항구와 연결된 내륙까지 삼엄한 분위기 속 수색이 계속됐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에콰도르의 극심한 빈곤이다. 빈곤율이 30%를 육박하면서 국민 4명 중 1명이 실직 혹은 비정규직 상태에 처해있다. 제작진이 현지에서 만난 전문가에 따르면, 에콰도르의 가난한 아이들의 꿈이 축구선수 아니면 ‘마약상’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정부의 노력에도 검사와 경찰 피습이 끊이지 않으면서 공권력의 역부족이 여실히 나타나는 에콰도르의 암울한 실상을 강윤기 PD가 현지 취재를 통해 생생히 전하고, 그 원인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분석해 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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