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더 떨어지겠네”…방시혁 의장 사생활에 하이브 투자자 한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TS 슈가의 음주운전, 자회사와의 갈등, 오너리스크. 하이브에 악재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는 6% 넘게 하락 마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아프리카TV BJ와 미국 LA에서 동행한 모습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깜짝 공개되면서 주가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TS 슈가의 음주운전, 자회사와의 갈등, 오너리스크…. 하이브에 악재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는 6% 넘게 하락 마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아프리카TV BJ와 미국 LA에서 동행한 모습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깜짝 공개되면서 주가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6.31%(1만1600원) 내린 17만2200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나흘 만에 하락 마감이다.
하이브 하락률은 엔터테인먼트 업종 중에서도 최대 폭이었다. 이날 하이브를 비롯해 4대 엔터주인 에스엠(-3.13%), 와이지엔터테인먼트(-2.75%), JYP Ent(-0.53%)가 모두 내렸다.
이날 개인이 하이브를 336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65억원어치, 외국인이 17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거래원 매도 상위에 외국계인 모건스탠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하락은 방 의장이 인터넷방송 여성 BJ 등과 LA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된 직후다. 하이브 종목토론방에선 ‘오너 리스크’가 아니냐는 비난까지 제기됐다. 하이브 측은 “지인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 줬다.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슈퍼 IP인 BTS의 멤버 슈가가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형사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7일에도 상승 마감했던 터라 이번 하락에 투자자들의 분노는 더욱 컸다.
종목토론방 투자자들은 "주가는 미래가치인데 기업의 연이은 악재에도 오너의 주가 부양 의지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군(軍) 대체 복무 중인 슈가(본명 민윤기)가 6일 오후 11시 15분 용산구 한남동 한 도로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음주 운전을 해 도로교통법을 위반(음주 운전)한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음주 측정 결과는 면허 취소 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뱅크웨어글로벌·유라클 코스닥 상장, 티디에스팜·엠83 청약 [IPO 일정]
- 한동훈 '민주주의 파괴범죄···김경수 복권 반대'
- “미국이었으면 45억달러 소송감”…벤츠, 청라 전기차 화재 45억 인도적 기부 논란
- 벤츠,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주민에 45억원 지원…"인도적 차원"
- 다가오는 R의 공포, Fed는 경기침체를 막을 수 있을까 [머니인사이트]
- "회장님이 사고쳤다"...난리 난 '이 회사'
- 와르르 무너진 ‘공든 탑’...세계 1위 회사의 추락
- "외국인 없인 안 돌아가요"···기업 73%, '외국인 채용 하고 싶다'
- 이마트 최대 실적, 트레이더스가 다했다
- 주식으로 돈벌기 힘드네...트럼프발 악재에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