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로다주, “‘데드풀과 울버린’ 카메오 거부”→슈퍼빌런 ‘닥터 둠’ 확정[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4. 8. 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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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데드풀과 울버린'/디즈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9)가 ‘데드풀과 울버린’ 카메오 출연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풀과 울버린’ 공동작가인 렛 리스와 폴 워닉은 9일(현지시간) 인디와이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로다주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를 바랐다”면서 “해피(존 파블로)와 토니 스타크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극중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은 ‘어벤져스’ 합류를 위해 호건을 만난다. 그러나 호건은 데드풀이 너무 자기 중심적이라는 이유로 거절하는데, 이 장면의 원래 아이디어는 토니 스타크도 함께 있는 것이었다.

이들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로다주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와 함께 각본을 썼다”고 설명했다.

워닉은 “당시만 해도 우리는 로다주가 ‘어벤져스:둠스데이’에서 닥터 둠을 연기할지 몰랐다”면서 “로다주가 카메오 출연과 닥터 둠 연기 두 가지를 모두 할 리가 없다”고 했다.

이 장면에 대한 또 다른 아이디어는 데드풀의 인터뷰를 위해 로다주뿐만 아니라 모든 오리지널 어벤져스인 마크 러팔로의 ‘헐크’, 스칼렛 요한슨의 ‘블랙 위도우’, 제레미 레너의 ‘호크아이’, 크리스 헴스워스의 ‘토르’,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까지 출연하는 것이었다.

워닉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아주 초기에 어벤져스 전원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로다주는 2019년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끝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가 ‘아이언맨’이 아닌 슈퍼빌런 닥터 둠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마블 팬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쏟아냈다.

과연 로다주의 닥터 둠이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게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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