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마침내 'SON 톱' 고민 덜었다...'본머스 ST' 영입에 바이아웃 '1132억' 지불

노찬혁 기자 2024. 8. 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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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솔랑케가 토트넘 홋스퍼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토트넘은 솔랑케의 바이아웃인 6500만 파운드(약 1132억원)를 AFC 본머스에 지불할 예정이다/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도미닉 솔랑케(AFC 본머스)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솔랑케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6500만 파운드(약 1132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토트넘은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 5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단 뎁스가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토트넘의 올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는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28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줘 아쉬움을 남겼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솔랑케를 낙점했다. 솔랑케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공격수로서 전체적인 능력치가 고루 분포돼 있다. 큰 키와 우수한 피지컬을 갖춰 공중볼 경합에 능하다.

도미닉 솔랑케/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유스 출신의 솔랑케는 첼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원으로 평가 받았다. 2015년 솔랑케는 SBV 피테서로 임대를 떠났고, 25경기 7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6-17시즌 첼시로 복귀했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2017년 여름 솔랑케는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2018-19시즌 본머스로 이적했다. 본머스에 합류한 뒤 잠재력이 폭발했다. 2020-21시즌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5골 1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솔랑케는 2021-22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46경기 29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본머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본머스가 1부리그에 잔류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솔랑케는 올 시즌 42경기 21골 4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솔랑케의 활약을 앞세워 본머스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도미닉 솔랑케/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솔랑케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솔랑케도 토트넘 이적에 동의했다. 로마노 기자는 "솔랑케는 며칠 전 합의한 2030년 6월까지 계약 후 메디컬 테스트 목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솔랑케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손흥민은 'EA SPORTS FC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게 제일 잘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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