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의 패배 불똥 맞은 BNK 피어엑스, 광동과 단두대 매치

김용우 2024. 8. 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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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
젠지e스포츠의 LCK 매치 30연승 좌절 불똥이 BNK 피어엑스에 튀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BNK 피어엑스로선 10일 벌어질 예정인 LCK 서머 '새터데이 쇼다운'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BNK 피어엑스는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질 예정인 LCK 서머 2라운드서 광동 프릭스를 상대한다. 시즌 7승 8패(-4)를 기록 중인 BNK 피어엑스는 kt 롤스터(8승 8패, -2), 광동 프릭스(7승 8패, +1)와 함께 플레이오포 경쟁 중이다.

지난 5주 차서 T1과 kt 롤스터를 꺾은 BNK 피어엑스는 농심 레드포스와 OK 저축은행 브리온까지 잡아내며 4연승을 질주했다. 젠지e스포츠에 패했지만 DRX에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디플러스 기아에게 패했지만 접전을 펼쳤다. T1 전 이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팀플레이도 좋아졌다.

그런데 9일 경기서 젠지가 kt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적의 업셋'을 달성한 kt가 승률 5할과 함께 서부 조에 복귀한 것과 달리 BNK 피어엑스는 광동과 단두대 매치를 펼쳐야 한다.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뀐 것이다.

만약에 BNK 피어엑스가 승리한다면 시즌 8승(8패) 고지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지만, 패한다면 시즌 7승 9패로 플레이오프 순위권과 승차가 벌어지게 된다. 가뜩이나 득실 차도 불리한 상황이기에 승리가 절실하다.

BNK 피어엑스로서 더 부담스러운 건 광동 전 이후 남은 경기가 한화생명e스포츠, T1이라는 점이다. 한화생명은 kt에게 1대2로 패했지만 농심 레드포스와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꺾고 다시 파괴전차 시동을 걸었고 T1은 농심에게 패하면서 연패 중이지만 저력 있는 팀이다.

BNK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전 이후 인터뷰서 "한 끗 차이라서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남은 경기서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연히 승리한다면 다른 걸 신경 안 써도 되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BNK 피어엑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과연 BNK 피어엑스가 극한의 단두대 매치서 광동을 꺾고 한숨 돌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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