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리뷰] 32년 만에 금메달! '연장 멀티골' 스페인, 프랑스에 5-3 승리...개최국 프랑스는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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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페인은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프랑스에 5-3으로 승리했다.
프랑스가 스페인의 골문을 두드렸고 결실을 맺었다.
스페인은 계속 수비에 집중했고 역습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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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스페인이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페인은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혈투 끝에 프랑스에 5-3으로 승리했다.
개최국 프랑스는 4-3-1-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마테타, 쇼타르, 밀롯, 라카제트, 올리세, 코네, 실딜리아, 바데, 트루페르, 루케바, 레스테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스페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고메스, 오로스, 로페스, 바에나, 루이스, 바리오스, 쿠바르시, 가르시아, 미란다, 푸빌, 테나스가 선발 출장했다.
프랑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올리세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에 굴절됐다. 이후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밀롯이 왼발 슈팅을 때렸다. 테나스 골키퍼가 밀롯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고 프랑스가 리드를 잡았다.
스페인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17분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바에나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넣어줬다. 바에나의 패스는 절묘하게 들어갔고 로페스가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프랑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크로스를 올렸고 마테타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스페인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25분 미란다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루이스가 쇄도하면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을 로페스가 몸을 날려 밀어 넣으며 득점을 만들었다.
스페인이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미란다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바에나가 프리킥을 준비했고 수비벽을 넘겨 슈팅했다. 골키퍼는 바에나의 슈팅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트루페르가 좌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에 굴절되면서 공이 떴다. 마테타가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테나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전반은 스페인이 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은 프랑스의 흐름이었다. 프랑스가 땅을 쳤다. 후반 12분 좌측면에서 트루페르가 수비를 앞에 두고 크로스를 올렸다. 코네가 쇄도하면서 머리에 맞췄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27분에는 코네의 날카로운 슈팅을 테나스 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프랑스가 스페인의 골문을 두드렸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34분 우측면에서 올리세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올리세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아클리우셰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스페인은 계속 수비에 집중했고 역습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스페인의 슈팅이 부정확하면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프랑스가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프랑스가 비디오 판독(VAR)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마테타가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를 속이며 왼쪽으로 슈팅해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연장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스페인이 다시 앞서 나갔다. 연장 전반 10분 바르네바의 패스를 받은 카메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마무리로 골을 넣었다.
스페인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후반 15분 테나스 골키퍼가 한 번에 카메요에게 던져줬다. 프랑스는 득점을 위해 수비 숫자가 부족했고 카메요가 하프라인부터 치고 나가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5-3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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