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윤 대통령 결정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반대하는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하지만 한 대표가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반대하면서, '당정 화합'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반대하는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김 전 지사가 지금까지 범죄 인정을 안 하고, 사과도 안 하고 있지 않냐. 또, 저지른 범죄의 성격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인데, 이런 사람을 복권시킨다는 건 고민할 여지가 너무 많다는 게 한 대표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윤석열 정부인 2022년 12월 김 전 지사는 특별사면돼 잔여형기 다섯 달을 남기고 석방됐으나, 복권이 되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다. 지난 10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고, 오는 13일 국무회의 의결과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남겨두고 있다.
통상 사면·복권은 대통령실과의 사전 물밑 조율을 거쳐 진행된다. 법무부의 이번 사면·복권 명단에도 윤 대통령의 의중이 실렸다고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한 대표가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반대하면서, ‘당정 화합’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냈으니 대통령실 결정을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상혁 “죄송하고, 안아드리고 싶다”…‘감독’ 두 글자에 끝내 눈물
- 해리스, 3대 경합주 모두 트럼프 4%p 앞서…“의심 잠재워”
- ‘빅 브러더’ 윤석열 검찰 정권…‘국민 사찰’ 선 넘었다
- 다가오는 올림픽 폐막…근대5종 성승민·역도 박혜정 도전 남았다
-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자 2141명…가축 폐사 56만 마리
- [전문] 이종찬 광복회장 “용산이 광복절 행사 참석 회유했으나 거절”
- ‘명품백 압력’ 국장과의 대화 공개…이지문 “종결 주도자도 검사 출신”
- 윤석열 정부의 거짓말, 또 들통났다 “대통령이 해명해야” [공덕포차]
- 태권도 이다빈, 마지막 올림픽에서 동메달…“이기고 끝나서 좋다”
- 신유빈, 32년 만에 탁구 멀티 메달…“언니들과 함께 해 더 힘냈다”